[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올해 1분기 미세먼지에 따른 영향으로 외출 자제와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매출 증대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건수가 전년대비 모두 늘었다.
6일 여신금융협회는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00조8천억원, 49억3천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9%,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가 소비수요 약화와 증대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 미세먼지로 소비자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소비수요가 줄어든 반면 미세먼지 관련 제품 구매는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 역시 확대됐다.
법인카드는 승인금액은 줄고 승인건수는 늘었다. 1분기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3조1천억원, 3억건으로 승인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 승인건수는 7.5% 많아졌다. 영업일수 감소와 법인대상 영업 축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여신협은 판단했다.
소비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5.1%↑), 교육서비스업(8.0%↑), 숙박 및 음식점업(6.8%↑),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0%↑),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5.2%↑) 등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도소매 업종은 물품 구매의 편의성과 배달앱 이용 등으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 수요가 늘었고,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및 물품의 구매 역시 확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5.1% 높은 승인실적을 보였다.
교육서비스 업종에서는 초․중․고 학부모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 확대와 학원 이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8.0%가, 숙박과 음식점업에서는 국내 호텔 이용 수요와 음식점업종에서의 카드결제로 전년동기대비 6.8%가 늘었다.
또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으로 인한 보건․의료 수요에 따라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종의 카드결제 승인이 전년동기대비 7.0% 잦아졌다. 여가시간 확대에 따라 스포츠와 오락관련 서비스 분야 이용 수요도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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