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CJ ENM이 1천600만 명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 흥행과 자체 콘텐츠 기획 및 자체 브랜드 개발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CJ ENM은 9일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조1천48억 원, 영업이익이 2.4% 상승한 92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미디어 부문의 매출은 '남자친구' '왕이 된 남자' '커피프렌즈' 등 주요 콘텐츠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한 3천800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오쇼핑부문)의 매출은 '엣지', '셀렙샵', '오하루자연가득' 등 자체 브랜드(PB)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한 3천24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9% 하락한 420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4~6월)에는 '베라왕' '지스튜디오' 등 패션 단독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자체 기획 및 제작 작품을 통해 매출을 높여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1천41억 원, 영업이익은 161.7% 증가한 188억 원을 기록했다. 자체 기획한 영화 '극한직업'은 박스오피스 1위, 배급점유율 35%를 차지했다.
음악 부문의 매출은 '2019 워너원 콘서트' 'BTS 콘서트' 등 IP 강화에 따라 사상 최대의 콘서트 매출을 경신해 전년 동기 대비 555.6% 증가한 521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46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아이즈원' '프로듀스X101' 등 자체 제작과 해외 합작 IP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한층 심화된 국내외 경쟁에도 차별화된 IP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튼튼한 수익성을 견인했다"며 "아스달 연대기, 기생충, 프로듀스X101과 베라왕 등 2분기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IP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의 가속화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컴퍼니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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