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또 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MP그룹은 지난달 8일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을 받은 이후 1개월 만에 다시 위기를 맞게 됐다.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MP그룹 상장 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MP그룹은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영업일 기준 7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MP그룹은 기간 내 이의 신청을 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의신청을 받은 후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되어 있는 만큼 오는 6월 중 MP그룹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MP그룹은 흑자 전환과 상장 유지에 사활을 걸고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흥연 MP그룹 대표는 이날 그룹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을 통해 "코스닥시장위원회가 MP그룹에 최종 상장 폐지 결정을 통보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즉각적 이의신청을 통해 그간의 개선 계획 이행 내역을 충분히 소명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상장사 지위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한 해 매출 증대를 통한 흑자 전환에 사활을 걸고 저희를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들과 매장 점주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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