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웹젠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판호발급 지연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웹젠 1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달 출시된 마스터탱커의 저조한 실적과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줄어든 415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14.8% 밑돌았다"며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92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기대작 마스터탱커가 지난달 11일 국내 출시됐지만 최고 매출 순위가 20위에 그치며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중국 판호 발급 지연으로 1분기 마스터탱커 이외의 다른 신작이 없었던 가운데 기존 뮤 IP 게임들과 뮤오리진2의 매출 감소로 실적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판호발급이 지연되면서 이익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란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다만 국내 IP 라이선스만을 이용해 개발된 게임은 현재에도 판호가 발급되고 있는 만큼 뮤IP 게임들의 판호 발급은 연내 가능할 전망"이라며 "판호 발급 시 신작에 의한 실적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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