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국내 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늘었지만 자회사투자지분 손실도 따라온 결과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조8천억원으로 전년동기 4조4천억원 대비 6천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이 4천억원 늘고 수수료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도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한 227억원이었지만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 일시적 요인(8천억원)이 이익을 끌어 내렸다.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 축소(0.04%포인트)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1.65%에서 1.62%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1조7천억원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지켰고, 1분기중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매매․평가이익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증가(5천억원)했으나, 여타 비이자이익은 소폭 줄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5천억원 증가했지만 대손비용과 법인세 비용은 각각 1천억원, 2천억원 감소했다. 명예퇴직 관련 급여 집행 등으로 인건비가 3천억원 확대됐고 신(新)리스 기준 적용에 따라 감가상각비 증가에 물건비도 상승했다.
주요 손익비율 별로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0%,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65%로 전년동기(ROA 0.73%, ROE 9.48%) 대비 각각 0.13%p, 1.83%p씩 하락했다.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내린(6천억원) 데다 전년도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자산과 자본이 늘어난 결과다.
일반은행의 ROA는 0.62%, ROE는 8.40%로 전년동기(ROA 0.74%, ROE 9.91%) 대비 각각 0.12%p, 1.51%p, 특수은행의 ROA는 0.55%, ROE는 6.45%로 전년동기(ROA 0.72%, ROE 8.78%) 대비 각각 0.17%p, 2.33%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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