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이노그리드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이노그리드는 역가상화(Hyper chain) 기술을 통해 수많은 x86 서버를 단일 서버로 묶어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HPC 서비스 'CA클라우드잇'을 개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CA클라우드잇은 소프트웨어 정의 서버 기반으로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슈퍼가상머신(Super-VM)으로 제공한다.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 x86서버 자원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화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물리 서버 한 대를 나눠쓰는 방식이었다면 CA클라우드잇은 여러 대의 물리 서버를 병렬 처리해 하나의 서버로 묶어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역가상화, 즉 '하이퍼체인' 기술이 핵심이다.
이노그리드는 HPC 사업 수요 확대 등을 위해 지난 3월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DA)를 출범시키고 분야별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형상화 작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CA클라우드잇은 기업에서 필요한 강력한 컴퓨팅자원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는 차별화된 HPC서비스"라고 말했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기존 슈퍼컴을 설치·운영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로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유지보수 등 비용절감은 물론 엔지니어들이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HPC 문턱을 대폭 낮추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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