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리막)'에 1천 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2020년 고성능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고성능 전기차용 부품과 제어기술을 공동 개발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리막은 현재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모델의 소량 양산과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계약 체결로 현대차는 6천400만 유로(854억 원), 기아차는 1천600만 유로(213억 원) 등 총 8천 만 유로(1천67억 원)를 리막에 투자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리막은 고성능 전기차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업체로 '클린 모빌리티' 전략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와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해 당사와 다양한 업무 영역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마테 리막(Mate Rimac) 리막 CEO는 "우리는 현대차그룹의 신속하고 과감한 추진력과 미래 비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협력으로 3사는 물론 고객에 대한 가치 극대화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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