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차량 내부 미세먼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해 정화해주는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은 실내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 차량이 스스로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해 열악한 외부 대기환경에서도 최대한 탑승자에게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에 적용된 공기청정 기능은 탑승자가 수동으로 작동해야 했지만,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은 차량 내부 공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해 실내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 단계로 떨어지면 '좋음' 단계가 될 때까지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한다.
또 공기청정 기능이 작동할 때 창문이 열려있으면 자동으로 닫아주는 연동제어도 함께 실행돼 빠르게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세먼지 농도 측정은 현대·기아차가 차량용으로 개발한 레이저 기반의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이뤄진다. 또 외부 미세먼지 차단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집진층을 증대한 고성능 콤비필터도 개발해 초미세먼지 포집율을 기존 94%에서 99%까지 높였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출시하는 신차에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능형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언제든 프리미엄한 공기를 탑승객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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