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국민 프로듀서들이 아이돌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지켜보며 투표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엠넷의 아이돌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VR영상 100여 편을 18일부터 독점 서비스 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프로듀스X101'은 톱스타를 꿈꾸는 아이돌 연습생들이 펼치는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이 첫 방송을 시작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VR로 제공된다.
SK텔레콤은 프로그램 기획 · 촬영 단계부터 5G를 접목해 풀HD 대비 최소 4배 선명한 3D UHD카메라로 합동 무대 등을 촬영하고, 자연스러운 3D 영상을 위한 '영상 왜곡 보정 기술'과 다수의 출연자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 등을 적용했다.
고객들은 5G 신기술로 촬영된 '프로듀스X 101' VR을 통해 출연자들이 바로 눈 앞에서 춤추는 듯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출연자를 확대해 표정과 율동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는 등 TV로 시청할 때와 확연히 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옥수수 5GX관'에 '프로듀스 X 101' 전용 메뉴를 신설했다. SK텔레콤의 5G·LTE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 '옥수수 5GX'관에 등록된 VR영상은 400여 편이다. 5G 오리지널 콘텐츠가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VR영상 누적 시청 회수는 이날 기준으로 140만뷰를 돌파했다.
회사측은 이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콘텐츠가 VR영화 '1인치', 아이돌VR '아이돌라디오'·아이즈원(IZ*ONE)의 라비앙로즈·트와이스랜드 순이었다. 양정원의 VR 피트니스 '원데이트립' 등 가상현실 콘텐츠의 도움을 받아 운동, 세계 여행을 즐기는 고객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5G 상용화 이후 옥수수 5GX관과 소셜VR 통한 VR콘텐츠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5G를 5G답게 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의 전용 서비스와 콘텐츠를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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