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미디어 커머스의 핵심은 단연 '콘텐츠'라는 의견이 나왔다. 동영상 소비량이 갈수록 증가하는 만큼, 소비자의 이목을 끌어낼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최세정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는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 미디어커머스쇼 2019'에서 한국 '미디어커머스의 현황과 트렌드'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디지털 광고, 특히 모바일 광고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며 "동영상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춘 동영상 광고가 늘어난 반면, 검색광고의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2017년 이후 모바일 광고가 매체별 광고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는 또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면서 1인미디어 또한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인플루언서의 다양화를 끌어냈다"며 "인플루언서가 많아지면서 광고주 입장에선 이용할 수 있는 '풀'이 넒어졌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한국 미디어 커머스 성장의 원동력으로 ▲플랫폼 기술 ▲브랜디드 콘텐츠를 들었다.
최 교수는 "간편결제 기술이 생긴 만큼, 이제는 소비자들이 동영상을 보면서 실제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여행 상품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등 브랜디드 콘텐츠가 많아지는 것도 하나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미디어 기업이 콘텐츠의 기획 단계부터 어떤 식으로 브랜드를 판매할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앞으로 미디어 커머스에서 주목해야 할 요소로 콘텐츠를 강조했다. 미디어 커머스의 목적은 결국 '판매'인 만큼, 결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낼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미디어 커머스는 결국 콘텐츠를 중심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기업은 창의적인 콘텐츠를 잘 만들 수 있는 인재를 주축으로 미디어 커머스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 들이 인플루언서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만큼, 소비자와 인플루언서의 관계에 대한 이해와 가상현실이나 홍채인식 같은 다양한 기술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뉴스24는 창간 19주년을 맞아 5월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401호에서 한국T커머스협회, 한국엠씨엔협회, 일본라이브커머스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한-일 미디어커머스쇼 2019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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