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LH가 통영에 마련된 창업지원공간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LH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소 건물을 공공창업지원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 입주할 단체를 8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2017년 도시재생뉴딜 공모에서 경제기반형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LH는 지난달 폐조선소 전체 부지를 매입하고 조선업 침체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통영시·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실직자·지역주민·청년의 재취업과 신규 창업을 위한 공공창업지원공간이다. LH는 3월 리스타트 플랫폼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설계와 허가를 완료한 뒤 내달 공사 착공, 12월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에는 창업 입주사무실인 '창업 LAB실' 18개와 함께 멀티 스튜디오, 전시공간, 회의실 등 다목적 복합공간이 조성되어 통영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18개의 창업 LAB실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개인)은 이달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9월 중 입주 대상자를 선정해 12월 입주 예정이다. 전국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심사 시 통영시를 포함해 경상남도에 영업소재지나 대표자의 주소지(주민등록지 기준)가 위치한 단체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사무실 임대료는 관리비를 제외하고 무상으로 지원되며, 입주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지만 사업성과 평가·연장 심의를 거쳐 1회 연장할 수 있다.
LH·통영시·위탁운영사는 입주 단체에 집중 멘토링과 업종별 특화교육, 개인·기업간 네트워킹 연대와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입주 단체는 월 1회 정기보고를 통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받게 된다.
LH 관계자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운영 인력에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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