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올해 1분기 전세계에서 QLED TV가 OLED TV보다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QLED TV의 대부분은 삼성전자가 판매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QLED TV 판매량은 91만2천대로 61만1천대가 판매된 OLED TV를 앞섰다.
지난해 1분기에는 QLED TV가 36만7천대, OLED TV가 47만대 판매됐다. QLED TV의 경우 전년 대비 판매량이 약 2.5배 성장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Q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33만7천대에서 올해 1분기 89만6천대로 뛰었다. 판매 증가량이 3배에 육박한다.
게다가 QLED TV는 올해 8K 제품 본격 판매,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금액 기준으로도 OLED TV를 크게 앞섰다. 올해 1분기 QLED TV는 18억7천만달러가 판매됐으며, OLED TV는 13억6천500만달러였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29.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28.6% 대비 0.8%p 올라간 수치다.
QLED TV는 LCD TV의 일종으로, 백라이트에 퀀텀닷(양자점) 소재의 필터를 입혀 기존 LCD TV보다 색재현율을 크게 높인 제품이다. 지난 2017년 삼성전자가 처음 내놓았다.
한편, 1분기 전체 TV시장은 수량 기준 약 5천2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시장 가격 하락으로 약 25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제품의 대형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70인치 이상 시장 비중이 5.1%에서 7.6%, 60인치대는 14.8%에서 19.1%로 대폭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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