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가 교류하고 예비 핀테크 인재를 키우는 국제 핀테크 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비즈니스·청춘·패밀리데이로 나뉜 이번 행사에서는 핀테크 전문가는 물론 핀테크업계 취업 준비생, 핀테크를 처음 접하는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두루 마련했다.
2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내 핀테크 기업과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가 오는 25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박람회 첫 날인 23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핀테크 기업의 성장 과정과 신기술이 공개된다. 개막식과 시연 행사, 핀테크 기업의 성공과 도전을 전하는 강연은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한다.
같은 시간 국제회의장에서는 핀테크 기업 투자(기업 IR)의 장도 열린다. 국내 우수 핀테크 업체가 직접 서비스를 소개하는 식이다.
글로벌 핀테크 정책동향 세미나(오후 4시~6시, 국제회의장)에서는 미국 상공회의소 부회장과 부회장, 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은행연합회 및 주요 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해 최신 국제 핀테크 정책방향을 공유한다.
이밖에 레그테그 섭테크 쇼케이스(오후 4시~6시, 메인이벤트관), 해외진출 비즈니스 상담회(오후 3시30분~6시, 상담관), 네트워킹 리셉션(오후 6시30분~8시, 노보텔 엠베서더 동대문) 등도 성료를 기다리고 있다.
핀테크 업계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한 일정도 마련됐다. 24일 금요일에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 금융공기업 인사담당자 등이 자리해 예비 취업자들을 상담해 준다.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뱅크샐러드가, 금융사에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와 한화투자증권, BC카드, 비자 등이 참석한다.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등 금융공기업도 배석한다. 상담관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진출자들의 신(新) 핀테크 기술도 소개된다. 오후 1시부터 메인이벤트관에서는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진출 9개 팀의 발표자가 금융산업 혁신 모델들을 전한다. 이후 시상식도 열린다.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방문할 만하다. 3일차인 25일 토요일에는 ‘패밀리 데이’가 개최된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재무설계의 중요성, 현재를 위한 소비, 변화하는 소비방법(모바일카드, QR결제, 페이 등), 미래를 위한 소비(저축과 투자, 보험), 스마트한 금융생활하기(비대면 계좌개설, 모바일 신용관리, 금융어플, 새로운 금융사기 예방하기) 등의 핀테크 기술 접목 금융생활을 전하는 ‘어른을 위한 금융강의’가 진행된다. 메인이벤트 관을 찾으면 된다.
같은 시간 국제회의장에서는 실버 금융상담 창구가 열린다. 60대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금융 기초교육과 실습을 통한 세대간 격차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KTX, 고속버스 예매, 삼성페이와 네이버 페이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당길 만한 행사도 차려진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국제회의장에서는 올바른 용돈 관리 방법과 보드게임을 활용한 용돈기입장 작성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선별해 전한다.
핀테크에 대한 인식 확산과 예비 창업자 기회 제공, 글로벌 핀테크 교류의 장 마련 등을 위해 준비된 이번 박람회에는 52개 국내외 핀테크 업체 부스가 마련됐다. 사전 등록자만 2천500명을 넘겼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조연설로 "핀테크 혁신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를 정비하고, 네거티브 규제의 철학이 담긴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신규 핀테크사의 성장 지원, 규제 혁신, 기존 금융사의 핀테크 도입 추진, 해외진출 지원 등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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