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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감정상태 읽는 웨어러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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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으로 감정상태 파악…헬스웰빙 시장 겨냥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이 머지않아 사람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를 내놓을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사용자의 감정상태를 읽을 수 있는 음성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웨어러블 기기 연구는 아마존 하드웨어 제품 연구개발그룹 랩126과 음성 소프트웨어팀이 담당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기기를 통해 헬스케어 웰빙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7억5천300만달러에 온라인 처방전 약품 배송업체 필팩을 인수하며 헬스케어 시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마존이 사용자의 감정상태를 읽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출처=아마존]
아마존이 사용자의 감정상태를 읽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출처=아마존]

아마존이 개발중인 이 웨어러블 기기는 내장된 고성능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을 듣고 감정상태를 분석한다.

다만 이 제품이 언제 상용화될지 확실하지 않다. 최근 아마존은 알렉사 기반 하드웨어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알렉사 기반 기기 생태계를 확충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은 헬스케어와 제약사업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필팩 인수로 아마존 온라인 사이트에서 처방전 조제약품 판매가 시간문제일 뿐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제약사업팀을 이미 갖추고 있어 미국 조제약품 시장 공략이 머지않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마존이 조제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CVS나 월그린 같은 기존 약품유통 업체들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아마존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저마진 전략, 다년간 축적한 유통망 노하우, 기존 단골고객을 통한 추가구매 등으로 단기간내 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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