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탈취 제소에 대해 "배터리 글로벌 시장을 넓혀나가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준 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화학 소송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올해는 배터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이며 중국과 유럽도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키우고 있는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준 사장은 "오늘은 성장전략과 관련된 부분을 이야기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답이 어렵다는 걸 양해바란다"면서도 "구성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잘 따라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금까지는 큰 동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없게 저희들이 이 문제에 잘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 사장은 이날 2025년까지 배터리 사업부문의 글로벌 탑(Top)3위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 9½½'를 상용화하기로 했다. 또 현재 430GWh인 수주잔고를 2025년 700GWh로 확대, 현재 연간 약 5GWh 수준인 생산 규모를 100GWh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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