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네팔에서 두번째 기가스토리를 완성한다.
KT(회장 황창규)는 기가인프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도서, 산간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 '기가 스토리'를 네팔에 적용한다고 31일 발표했다. 네팔은 방글라데시에 이은 KT의 두 번째 글로벌 기가스토리 프로젝트 국가다.
KT는 30일 오후(현지시간) 네팔 포카라에서 간다키 주(주지사 프리씨비 숩바 구릉), 엄홍길 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과 '안나푸르나 재난긴급대응센터 설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네팔 간다키 지방정부 프리씨비 숩바 구릉 주지사, 엄홍길휴먼재단의 엄홍길 상임이사,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이 참석했다. 안나푸르나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재난긴급대응센터를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KT의 두 번째 글로벌 기가스토리 대상인 포카라는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네팔 제2의 도시로, 히말라야 등산과 트레킹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특히 히말라야 중부에 있는 안나푸르나를 오르기 위해 연간 10만명의 관광객들이 포카라의 안나푸르나를 방문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네팔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는 "KT의 기술이 네팔 안나푸르나 관광객 안전과 네팔 오지마을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 포카라 간다키주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네팔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진 KT 홍보실장(부사장)은 "네팔 기가스토리는 방글라데시를 잇는 KT의 두 번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KT의 첨단 기술이 네팔 산악사고 예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KT가 그 동안 축적한 ICT 솔루션이 전세계로 확산되어 사람을 위하는 기술로 쓰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10월 처음 시작된 KT의 기가스토리는 국내에서는 임자도, 대성동,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평창 6곳에 출범했으며, 해외에서는 방글라데시에 지난 2017년 첫 구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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