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KB국민카드는 4일 크라우드 펀딩 업체 '와디즈'와 손잡고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투자 강화를 위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우선 과제로 '와디즈'가 운영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일정 규모 이상 판매된 우수 제품에 대해 KB국민카드의 '라이프샵' 내 스타트업 전용관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와디즈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제휴카드를 개발하고 와디즈 플랫폼을 활용한 카드 회원 모집 등 양 사간 상승효과를 창출할 신규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양 사는 KB국민카드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퓨처 나인'과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목적의 'KB국민카드 라이프스타일 펀드'를 1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 펀드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펀드'로 혁신적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마케팅 등 KB국민카드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퓨처 나인' 3기 프로그램 참여 업체에 대한 검증과 자금 조달 또는 후속 투자 필요 시 '와디즈'가 보유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타트업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혁신적 신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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