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프로게이머 시점으로 e스포츠를 본다.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5일 개막하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생중계에서 '5GX 멀티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 '옥수수(oksusu)'에서 5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리는 LCK 서머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번 LCK 중계부터는 ▲국내 최다인 12개 시점으로 경기를 동시 시청할 수 있는 5GX멀티뷰 서비스 ▲중계 화면을 화질 저하 없이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핀치 줌 기능을 적용한다.
'5GX 멀티뷰'는 전체 화면 외에도 선수 10명의 게임 화면과 미니맵을 동시에 생중계한다. 시청자들은 12개 화면을 동시에 관람하거나 세계 최고 인기 플레이어인 SKT T1 ‘페이커(이상혁)’ 선수 등 프로게이머 시점에서 경기를 보다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다.
5GX 멀티뷰에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에서 개발한 '에스 타일(S-Tile)' 기술이 처음 적용됐다. 이 기술은 복수의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 순식간에 분리하거나 조합한다. 이를 통해 12개 영상이 오차 없이 정확한 타이밍으로 중계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5GX 멀티뷰'에 '데이터 다이어트 솔루션'을 적용해 화질 저하 없이 데이터 소모량을 최대 40% 줄였다.
'핀치 줌' 기능은 게임 캐릭터의 움직임, 각종 정보를 상세히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예를 들어, 중계 화면 하단에 표기되는 캐릭터 레벨, 게임 성적, 미니맵 등 TV · 모니터 대비 모바일에서 잘 보이지 않는 정보를 4배까지 확대해 시청할 수 있다.
5GX 멀티뷰으로 e스포츠를 시청하고 싶다면 ‘옥수수’의 e스포츠 중계 채널 하단의 멀티뷰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은 5G, LTE로 모두 가능하다. 멀티뷰는 고화질(풀HD) 스트리밍보다 4배 높은 전송 속도를 요구한다.
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직접 하는 게임만큼 ‘보는 게임’이 1020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AR/VR를 접목한 신규 e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LCK 스프링 시즌부터 대회 5G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스프링 시즌 우승팀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은 7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첫 경기로 서머 시즌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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