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광동제약이 '광동 옥수수수염차'의 원료로 사용되는 '붉은옥수수추출액' 원료수매시 국내 옥수수 농가를 외면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5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메이신 함량이 높은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제조 방법'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받고, 관련 원천기술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원료의 상당 부분을 중국산을 사용하는 등 국내 농가를 외면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광동제약은 이에 대해 광동 옥수수수염차 원료로 사용되는 볶은 옥수수를 연간 약 300톤씩 수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농가에서 공급하는 생 옥수수 물량의 절반 가량으로 단일 업체로서는 최대 규모 수매량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최대한 국내 생산 농가 물량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수급 불안정으로 20~30% 수준밖에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나머지 물량은 중국 동북지역 백두산 인근에서 계약 재배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또 해당 보도의 '메이신 함량이 높은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제조 방법' 특허를 무상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론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무상으로 이전'됐다는 특허는 국유 특허로 필요한 모든 기업과 농가에 무상으로 이전이 가능한 '통상실시권'을 의미한다"며 "광동제약은 해당 기술을 활용할 때 실시료를 납부하는 유상 실시계약을 별도로 체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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