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노르웨이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내년에 신설되는 등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 체계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노르웨이 교육연구부와 과학기술 협력 체계 마련에 합의하고 내년 한-노르웨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신설해 기후환경, 극지,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연구자 교류 및 공동연구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오는 11월 한국에서 양부처 장관이 만나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는 연구개발 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을 국제협력 중점 국가의 하나로 설정하고 4월부터 주한 대사관에 노르웨이 연구위원회(RCN, Research Council of Norway)가 연구개발 담당 직원을 파견하여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모색중이다.
노르웨이는 전통적인 강점 분야인 해양과 해운, 석유, 에너지 연구에 투자를 집중하고 최근에는 신재생 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분야 연구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노르웨이 과학기술 협력체계 마련에 합의함에 따라 양국은 과학기술 협력 채널을 확보하고, 그동안 극지연구 협력을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기후환경,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과학기술 협력의 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은 지난 2012년 한국의 극지연구소와 노르웨이 극지연구소 간의 연구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극지연구 분야의 협력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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