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지만 '진짜 정상화'는 멀고 멀다.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장외 버티기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은 18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아직 안 됐다"며 "의장님이 합의하라고 말했지만 의사일정을 정할 상황이 안 된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말씀드릴 게 없다"고 했다. 3당 원내대표는 다음 회동 약속도 못 하고 헤어졌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정상적인 국회 정상화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어쨋든 최종적인 열차의 출발 시간은 여전히 남아있다. 결단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당이 6월 임시국회 문을 열기로 한 날은 오는 20일. 그간 민주당과 한국당이 양보해 정상적으로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한국당은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는 합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3당 간사는 이날 회동을 갖고 오는 26일 김 후보자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도 참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는 보이콧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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