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지난달 미국연방대법원이 앱스토어 서비스의 반독점법 위반으로 애플을 제소한데 이어 개발사도 동일한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 애플의 앱사업에 먹구름이 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2명의 모바일 앱개발자들은 애플 앱스토어가 불공정 경쟁을 유발해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초래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두 소송 모두 애플이 아이폰 앱유통에서 지배적 사업자의 권력을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앱스토어는 회사의 원칙과 방법에 따라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용자의 편의성과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애플이 지배적 사업자 지위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애플 앱스토어는 소프트웨어의 판매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어도비같은 거대 IT 기업이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앱스토어가 등장한 이후 상황은 바뀌었다. 기업뿐만 아니라 벤처나 학생들도 자체 제작한 소프트웨어를 앱스토어를 통해 전세계 155개국에 판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앱을 판매할 경우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앱스토어는 유료앱보다 무료앱이 더 많이 유통하고 있다.
애플은 자사 플랫폼과 앱스토어 서비스가 이용자의 안전 보호를 최우선시하여 만들어져 폐쇄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개방적인 플랫폼은 악성코드 감염 앱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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