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이 신한카드의 베트남 사업 확장을 위해 호찌민으로 향한다.
26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다음달 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신한베트남푸르덴셜소비자금융(SVFC) 출범식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참석한다. 조회장은 다음 달 1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호찌민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1년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처음 베트남 카드사업에 진출했다.
출범 당시 규모는 12위로 현재는 7위까지 성장한 상태다. 신한금융의 베트남 카드사업 규모는 올해 4월말 누적 기준 신용카드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증가한 1억9천억달러, 회원수는 21만명이다. 이중 베트남 회원 비중이 97%에 달하면서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의 이번 방문은 본격적인 베트남 시장 공략에 앞서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은행업과 카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중 신한카드가 제2금융권에까지 진출하게 된 만큼, 향후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이 진출하기 용이한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은 신 성장동력을 발굴함과 동시에 베트남 내에서 신한금융그룹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위용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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