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과연 에듀테크가 전통 교육산업을 밀어내고 주류가 될 수 있을까 의문이 있는데 이미 전세계적인 교육의 메가트렌드는 에듀테크로 가고 있습니다."
초등 부문 스마트러닝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스마트러닝 전문 기업으로 초등학교 현장에서 제공되는 디지털 교과서 '아이스크림(i-Scream)'을 서비스하고 있는 아이스크림미디어에서 2013년 분할돼 설립됐다.
아이스크림 콘텐츠를 활용한 B2C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이 주요 제품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가정용 학습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 기기를 2013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했다.
초등학생 94%가 온라인 디지털교과서인 아이스크림 자료를 통해 수업을 받고 있는데, 아이스크림 홈런을 통해 학교에서 받은 수업 내용을 집에서도 공부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유해환경을 차단하고 오로지 공부만을 할 수 있도록 전용 기기를 만들었다"며 "아이들의 신체환경을 고려해 이동이 간편하고 각도를 조절하고 필기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스크림에듀의 최고 경쟁력은 아카이브 빅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002년부터 콘텐츠와 테크놀로지, 플랫폼이 결합된 서비스를 준비해왔으며, 17년 동안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해 330만종을 확보했다. 하루에도 약 천만건의 빅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
최 대표는 "모든 아카이브의 기본은 이미지인데, 이미지 하나하나와 스크립트가 교육적인 오류가 없도록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쳤다"며 "방대한 사진 자료 및 동영상 및 시뮬레이션 자료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더 나아가 증강현실(AR) 콘텐츠도 적용하고 있다. 태블렛을 자료에 비추면 증강현실로 바로 눈앞에 있는 것처럼 영상을 표현한다.
매년 약 30%씩 성장해 8만6천명의 회원이 홈러닝을 통해 학습하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의 3%가 홈러닝에 가입한 수준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기대다.
앞으로 서비스 기능 강화 및 디바이스 고도화, 특화 콘텐츠 강화,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 및 챗봇 추가 등의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이다.
중학생을 위한 '아이스크림 홈런 중등' 서비스도 출시해 1년 반이 지났는데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반적인 이러닝 회사의 완강률은 30%인데 우리는 71%에 달한다"며 "해지율은 0.7%, 재가입은 71%에 달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머신러닝 기반의 AI 수학 서비스를 개발해 곧 출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교육에 가장 많은 돈을 쓰고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가 수학"이라며 "AI 수학은 통계가 약한 아이에게는 통계를 더 학습할 수 있게 해주는 등 개인화된 수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저보통신부의 차세대 실감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AI 가정교사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AI 가정교사의 밀착 관리를 통한 토탈 매니지먼트 시스템이다.
아울러 아이스크림 플랫폼의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점에 착안해, 이 캐릭터를 활용한 문구상품 등 초등 커머스몰도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베트남 등 해외진출에도 나서 클라우드 기반의 글로벌 홈런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앞선 에듀테크 기업으로 AI 학습 결과물이나 데이터의 양으로도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상장 후 세계적인 AI 교육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5천900~1만8천원이다. 6월25~26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1~2일 일반청약 후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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