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KB국민은행은 27일 여의도 본점에서 현대상선과 수출입업무 디지털 에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입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간의 무역서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해 복잡한 자금정산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KB통합물류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B통합물류플랫폼은 지난해 출시한 전자무역솔루션(KB One Trade)과 연계한 수출입 에코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출입기업-포워더(관세사)-선사 상호간의 물류(통관)비용 정산 시 디지털화된 각종 무역서류 정보를 금융에 접목시킨 핀테크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대금수납 업무가 자동화되고, 포워더는 대금지급 후 입금증 등록업무가 없어짐에 따라 수출입 업무가 간소화되며 내부통제 효과도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이후 관세사무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수출입 에코 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허인 행장은 “통관, 포워더 업무의 디지털화 및 금융서비스 불편사항을 해소해 국내 수출입업계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에코 시스템이란 수출입업무에서 수출입기업의 물류업무 전반을 대행하는 포워더와 운송을 담당하는 해운사(항공사), 통관을 담당하는 관세사, 육상(내륙) 운송사, 창고 등의 서로 다른 업종을 하나로 연결해 수출입 및 자금업무를 디지털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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