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독자칩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ARM 수석 CPU 디자이너를 영입해 관련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ARM의 수석 CPU 및 시스템 디자이너 마이크 필립포를 커스텀 프로세서 아키텍트로 영입했다.
마이크 필립포 아키텍트는 올초 애플 프로세서 수석 아키텍트 제라드 윌리암스 3세의 이직으로 공백이 된 수장직을 대신한다.
마이크 필립포 아키텍트의 구체적인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마이크 필립포 수석 디자이너가 맥용 데스크톱 ARM칩 개발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ARM의 라이선스를 받아 독자 코어 설계방식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용 프로세서를 수년간 만들어왔다. 따라서 애플과 ARM은 경쟁관계로 보기 어렵다.
애플은 ARM 기반 애플칩을 제작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셋톱박스 등에 탑재했으며 최근에는 맥용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사용할 고성능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ARM에서 수년간 24코어, 96쓰레드, 슈퍼컴퓨터 커스텀칩 개발을 지휘해온 마이크 필립포의 경험 노하우를 활용해 부족했던 데스크톱용 애플칩 개발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를 토대로 빠르면 내년초 애플칩을 탑재한 맥북이나 아이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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