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 차등적용을 부결시킨 것과 월 환산액 표기를 삭제하지 못 하도록 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6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2020년도 최저임금 차등적용 방안과 최저임금법 시행령 고시에서 월환산액 표기 삭제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외면했다"며 "강력한 규탄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분노와 저항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이번 결정에 대해 규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속적으로 ▲최저임금 규모별 차등화 방안 ▲일자리 안정자금 실효성 수립 ▲내년도 임금 고시 내 월 환산액 표기 삭제 등을 정부에 요구해 왔다. 지난 17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강력한 저항을 선언하며 정부를 압박해 온 바 있다.
또 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 불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합리적 요구마저 무시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며 "완벽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결정되는 최저임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고용 및 투자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며, 이제 정부가 직접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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