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아동 성적 대상화' 광고 논란에 휩싸인 아이스크림 업체 배스킨라빈스 측이 사과의 뜻을 전하며 해당 광고를 삭제 조치했다.
배스킨라빈스31 측은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을 통해 "29일 공개한 '핑크스타' 광고 영상 속 어린이 모델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 연출이 적절치 않다는 고객들의 의견이 있었다"며 "7월 출시하는 신제품 '핑크스타' 아이스크림 이미지 표현을 위해 세계적인 어린이 모델 '엘라 그로스'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고 영상 촬영도 엘라 그로스의 부모님 참관하에 일반적인 어린이 모델 수준의 메이크업을 하고 평소 모델로 활동했던 아동복 브랜드 의상을 착용한 상태로 이뤄졌다"며 "일련의 절차와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광고 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스킨라빈스31은 지난 28일 아동 모델 엘라 그로스가 출연하는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엘라 그로스는 분홍색 블로셔와 립 메이크업을 하고 민소매 드레스를 착용해 성인 여성처럼 연출됐다. 또 아이스크림을 먹는 엘라 그로스의 입술을 클로즈업하는 등 성적인 모습을 부각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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