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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넷마블, BTS월드 출시 모멘텀 소멸…목표가↓-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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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수 무산…"밸류에이션 정당화 어려워"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1일 넷마블에 대해 넥슨 인수가 무산됐고 'BTS 월드'의 출시 완료에 따른 신작 모멘텀도 소멸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5천원으로 낮췄다.

넷마블이 지난달 26일 출시한 'BTS 월드'의 각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는 현재 한국 3위, 일본 89위, 미국 59위, 영국 27위, 독일 67위, 대만 24위 등이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합산 10억원 내외의 일 매출이 발생하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현재 한국 27위, 일본 46위, 미국 45위, 영국 51위, 독일 13위, 대만 39위 등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BTS 월드'의 일 매출은 10억원 이하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특히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크로스'의 매출 순위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 9위, 구글 플레이 8위를 기록 중이고 한국 애플 앱스토어 5위, 구글 플레이 5위를 나타냈다"며 "초기 일 매출은 20억원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일본 5억원 내외, 한국 3억원 내외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신작 성과 반영으로 2분기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 개선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2분기 마케팅비는 904억원 수준으로 전기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94억원을 기록, 컨센서스 445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3분기 이후 여러 신작이 대기 중이지만 기대감은 낮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평가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요괴워치: 메달워즈'의 일본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나 2분기 출시작 대비 기대치는 높지 않고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 'A3: 스틸 얼라이브', '세븐나이츠2'의 출시도 대형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형 기대작 출시 기대감 및 넥슨 인수 기대감에 유지됐던 높은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 45배)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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