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지능화된 통신인프라로 진화한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롯데정보통신, 하이트론씨스템즈과 컨소시엄으로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2호선 50개 역사에 '스마트 스테이션' 적용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발표했다.
스마트 스테이션은 안전·보안·운영 효율 향상을 위해 지능형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을 말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는 지하철 역사의 기능고도화, 시스템 통합, 5G 전용망 구축이다.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3월까지 2호선에 스마트 스테이션 조성을 완료하고 2분기 시범 운영에 나선다. 또 향후 해외 진출 기회도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5G·IoT·AI 등 LG유플러스의 경쟁력 있는 ICT 기술이 공공 영역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교통공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SCM(Smart Connected Metro)'에 기반한 미래 지하철 역사의 모습을 꾸준히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 서울교통공사의 스마트 스테이션 시범사업을 주관하며,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3D맵, 지능형 CCTV, IoT 센서 등의 스마트 환경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교통 분야 세계 최대 기관인 세계대중교통협회(UITP)에서 군자역을 방문 답사해 운영 현황 및 기술 전략 등을 살펴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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