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이스토리가 지난 3~4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4천3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밴드 1만1천600원~1만4천300원의 최상단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기관투자가 총 800여곳이 참여해 6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총 267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초 넷플릭스 아시아 오리지널 시리즈론 최초 공개된 드라마 '킹덤 시즌1'을 비롯해 글로벌향 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통한 수익 안정성이 흥행 요인이 됐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에이스토리는 지난 2004년 설립 이래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2010)', 시그널 시즌1(2016)', '백일의 낭군님(2018)', '우리가 만난 기적(2018)', 킹덤 시즌1(2019)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해왔다. 현재 15명의 총괄 PD와 29명의 프리랜서 작가 및 감독을 필두로 회사는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업체들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단 방침이다.
이상백 대표는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두고 수요예측에 참여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크리에이터 확보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의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스토리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9~10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7만4천주가 여기에 배정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에이스토리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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