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홈쇼핑은 SAS코리아와 국내 최대 규모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SAS 분석 챔피언십'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은 물론 인재 발굴까지 나설 방침이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진행된 'SAS 분석 챔피언십' 오리엔테이션에는 참가자 100명이 참석했으며, 대회 소개와 함께 분석 데이터 및 과제, 심사 요강이 안내됐다.
이번 챔피언십의 주제는 '홈쇼핑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 다양한 인공지능 분석으로 상품별 실적에 대한 연관관계를 도출'하는 것이다. 참가 대상은 박사과정을 제외한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12일까지 1차 제안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30일까지 2차 분석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어 9월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총 7팀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특별상인 '롯데홈쇼핑상'을 포함해 총 1천950만 원 규모의 상금과 SAS 정규 교육 혜택, SAS코리아 인턴십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롯데홈쇼핑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을 내세우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기반한 서비스 도입 집중의 일환으로 이번 챔피언십을 후원했다. 또 고객 행동이력, 성향분석, 개인화 기반 추천 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롯데홈쇼핑은 이와 함께 고객 성별, 연령, 구매패턴 등을 다각도 분석해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 기혼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유료 회원제 '엘클럽'을 선보이는 등 빅데이터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재 발굴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는 최근 모든 분야에서 혁신성장 과제로 꼽히고 있다"며 "롯데홈쇼핑은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에서 나아가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서비스 개발 및 인재 발굴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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