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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현대차 "자율주행 시장 열리는 2024년 맞춰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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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 강화 위해 나뉘었던 연구조직 삼성동으로 일원화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기술센터장은 10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진행된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상황과 향후 양산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양재 본사 [뉴시스]
현대자동차 양재 본사 [뉴시스]

장 센터장은 "자율주행차가 의미 있게 상용화되려면 기술의 성숙도, 양산의 신뢰도, 재료비 측면이 중요하다"며 "3가지 측면 모두를 달성한 회사는 현재 어디에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7~2018년에 자율주행차를 양산하겠다고 했던 IT 업체들도 현재는 양산 시점을 2024~2025년으로 늦췄다"며 "현대차도 자율차 시장이 열리는 시점에 맞춰 양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율차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 자율주행 기술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놓은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재료비나 양산성 측면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말 출시될 산차에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고속도로 위에서의 차로 변경 등 기술이 적용된 2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ADAS에만 집중하다보면 자율주행 레벨 4, 5 기술에서 뒤쳐질 수 있어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업을 전개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등 자동차 전반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연구조직의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5개 담당의 병렬구조에서 제품통합개발담당, 시스템부문, PM담당 등 3개로 개편했다.

동시에 제품통합개발담당 산하에는 자율주행 기술 분야 등에서 실물 제작과 주행 시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 개발속도와 품질 안정화를 높이고자 버추얼차량개발실을 신설했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인재 유치 차원에서 다음 주부터는 남양연구소와 의왕연구소에 분산돼 있던 자율주행 선행개발 연구팀을 삼성동으로 옮겨 일원하하기로 했다.

장 센터장은 "앞으로 삼성동이 자율개발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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