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제주클린에너지와 손잡고 열분해 유화 기술 기반,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열분해 유화기술은 플라스틱·비닐 제조 기술을 역으로 구현해 낸 것으로 폐플라스틱·폐비닐을 가열분해해 석유화학 원료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제주시 제주클린에너지 본사에서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 제주클린에너지 김태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 유화 기술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의 그린 밸런스 전략을 적극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그린 밸런스 전략이란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R&D 역량에 기반해 제주클린에너지가 보유한 열분해 유화기술을 개선 및 최적화하고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는다.
폐플라스틱·폐비닐 열분해로 만들어진 열분해정제연료유의 사용처를 다변화하고 고부가화하기 위한 방안 등도 공동 연구키로 했다. 이로써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자원 순환율 향상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제주클린에너지는 우수한 열분해 유화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산하 한국순환자원유통센터 회원사로 등록, 제주도 내에서 지난 2013년부터 열분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은 "제주클린에너지의 열분해 기술에 SK이노베이션의 공정 및 촉매 관련 역량과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공정 최적화, 정제연료유 고부가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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