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적자전환에 이어 3분기에도 일본여행 불매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4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제주항공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3천159억원, 영업손실은 143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최근 하향조정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 3분기에는 최근 한-일 양국간 갈등으로 인한 일본 노선 실적 부진을 예상했다.
그는 "주요 홈쇼핑에서도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 광고가 취소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본행 비행기 예매 취소를 인증하는 등의 모습이 최근 연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통 비행기 예매가 1~2달 전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영향은 8월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80%대 중반대의 탑승률을 유지할 수는 있겠으나 이는 단위 당 매출(Yield) 하락을 수반하기에 3분기 실적도 현재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557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3천722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365억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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