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한 끝에 기준금리를 종전 1.50%에서 0.25%포인트(p) 내린 1.50%로 결정했다.
이 총재는 "거시경제를 전망할 때 평가에 일본 문제가 반영됐다"며 "한-일간의 교역 규모라든가 산업 기업 간의 연계성 이런 것을 두루 감안해보고,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더 확대된다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향이 어느정도인지는 사실상 설명하기 어렵다"며 "상황이 악화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으니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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