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최근 인사권자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일본의 수입규제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이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있을 때 두 부처간에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았는데 업무협조가 잘 됐다"며 "많은 대화를 했고 금융 문제에서도 여러 유익한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로서는 좋은 파트너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시장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 하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이 새로 임명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날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라고 짧게만 답했다.
최 위원장은 앞서 지난 5일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출마와 관련해 "국회의원을 하려면 내 고향에서 해야지 비례대표로 나갈 일은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차기 금융위원장 하마평에는 경제 관료 출신인 은성수 수출입은행장(행시 27회), 윤종원 전 경제수석(행시 27회)을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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