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보험 가입시 설계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의 신뢰도 정보를 확인한 후 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21일 금융당국은 보험 모집질서의 건전성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판매채널 통합정보시스템인 ‘e-클린보험서비스’를 구축, 2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에게 보험을 권유하는 보험설계사의 기본정보 및 신뢰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소속 회사와 과거 소속, 제재이력 등 기본정보는 보험설계사의 성명 및 고유번호 입력만으로 언제든 확인이 가능하다.
불완전판매율, 보험계약유지율 등 신뢰도 정보는 보험설계사가 공개에 동의한 경우에만 확인 가능하다.
법인보험대리점(GA)의 경우 경영상황, 모집실적, 불완전판매율, 보험계약유지율 등 신뢰도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설계사 500인 이상인 대형GA간의 비교 조회도 가능하다. 비교공시 항목은 설계사수, 설계사 정착률(1년 이상), 보험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율, 청약철회건수 등 5가지다.
이 서비스는 기존 보험협회가 보험회사의 보험설계사 모집경력 확인을 위해 운영하던 ‘모집경력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보험회사를 비롯해 소비자, 보험설계사, 대리점도 조회할 수 있도록 이용 대상자를 확대하는 한편 보험설계사의 기본적인 모집경력 정보 외에 불완전판매율, 보험계약유지율 등 신뢰도 정보도 추가했다.
생보•손보협회별로 별도 공시되고 있는 GA의 모집실적 등 주요 경영현황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공시시스템도 마련됐다.
금융당국은 현재 92%인 보험설계사의 정보 집적 동의율을 제고하는 한편 e-클린보험서비스를 통해 보험소비자의 알권리를 확대, 합리적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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