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하며 결국 또 파업 수순을 밟게 됐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오전 울산공장에서 진행된 임단협 16차 교섭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결렬을 통보하고 교섭장을 빠져나갔다.
사측은 15차 교섭에서 상여금 750% 중 600%의 월할지급을 제안했고, 노조는 통상임금 소급분과 연계하는 일괄지급해줄 것을 주장했다.
노조는 앞선 교섭에서 자신들의 요구에 대해 사측에서 응답이 없자 이날 교섭에서 결렬 선언을 한 것이다.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에 돌입할 채비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천526원(5.8%) 인상과 성과급 순이익 30% 지급,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등을 요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좀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한 데도 협상 결렬을 선언한 것은 유감"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미래대응에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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