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BAT코리아가 김의성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BAT코리아 최초의 한국인 대표인 김 사장은 생산과 국내외 시장 전반에 걸친 사업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
김 사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폭넓은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소비재 산업군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경험과 신사업 개발, 다국적기업 조직관리 노하우 및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 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후 알토대 MBA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네슬레, 펩시 등 다국적 소비재 기업을 거쳐 지난 2008년 BAT코리아 영업본부 지사장으로 일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2014년부터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대표, 2017년에는 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사업부 한국 대표 및 중국 이커머스 사업부 총괄로 근무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김 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BAT코리아의 대표를 맡아 열정으로 뭉친 임직원과 함께 성장을 위해 매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담배 업계에서 영업 마케팅 DNA를 바탕으로 한 유연한 자세로 소비자에 귀기울이고, 과감한 투자로 변화를 이끌어 시장 지위를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년여간의 임기를 마치고 귀임하는 매튜 쥬에리 전 사장은 "BAT코리아는 지난 몇 년 간 조직변화를 통해 사천공장의 생산과 수출 능력을 배가하는 한편, 산업 변화의 시기에 초석을 다졌다"며 "BAT코리아 최초의 한국인 사장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하게 되어 영광이며, 김 사장은 BAT코리아를 사업과 조직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혁신을 가속화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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