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조9천664억원, 영업이익 1조2천377억원, 당기순이익 9천99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30,2%, 당기순이익은 23.3%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3분기(1조2천42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반면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시장 판매는 110만4천916대로, 전년 동기 7.3% 감소한 것으로 타났다.
SUV 판매 호조와 신형 쏘나타 신차 효과로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8.1% 증가했지만,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 부진으로 해외 시장에서는 10.1% 감소했다.
2분기 판매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원화약세 등 우호적인 환율 환경 지속과 SUV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등이 영향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도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신차와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 개선에 주력하고 인센티브를 축소해 나가는 등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함으로써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판매 212만6천293대이며, 매출액은 50조9천534억원, 영업이익 2조6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는 5.1%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8.1%, 영업이익은 26.4%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의 수출물량 증가와 원화약세 등 환율의 우호적인 움직임이 2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상반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차와 SUV를 앞세운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글로벌 경제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주요 신차들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판매와 경영 효율화 지속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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