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현대렌탈케어의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영업손실도 대폭 줄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 상반기 매출이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99억원 대비 8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규계정도 15% 늘어난 6만6000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5년 현대렌탈케어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렌털시장에 뛰어들었다.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존 업체에 LG·SK 등 대기업들의 잇단 진출로 경쟁이 치열하지만 렌털시장 자체는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들어 정수기, LED마스크, 대형 가전 및 매트리스 등 18종의 신규 렌털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렌털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자체 개발 제품뿐 아니라 유명 가전업체와 손잡고 선보인 LED마스크, 의류청정기 등도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월 평균 2000대 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월과 6월 각각 출시한 '히든케어'와 '큐밍S 플러스' 등 정수기 신제품도 2달 간 5000대가 팔리며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올 상반기 대형 증권사와 중소기업, 의료‧복지기관 등에서 주문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비데 등이 8천여대에 이르는 등 B2B(기업간 거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신규 매트리스를 추가로 선보이고 음식물처리기 등 새로운 렌털상품 개발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 상무는 "신규 계정 증가와 중고가(中高價) 렌털상품 판매 증가 추세를 비춰봤을 때 영업적자 폭은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라며 "높은 가성비와 공격적인 사업확장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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