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일 대우건설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한 데다 향후 부동산 규제 리스크 반영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6천400원에서 6천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한 2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37.0% 줄어든 1천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 매출 감소로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고 영업이익은 사우디 자잔에서의 환입(418억 원)에도 카타르 E-Ring에서 600억원가량의 추가 원가가 반영된 탓에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며 "판관비 측면에서도 이사비용 등 약 130억원의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상반기 수주 성과가 국내를 중심이었다면 하반기에는 해외 수주 기대감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나이지리아 LNG 7기(43억불)가 7월 상업 입찰을 완료했고 모잠비크 LNG Area1(CCS 착공지시서 수령, 약 7억 불)과 Area4(JFT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약 7억불)도 하반기 시공 파트너 선정이 예상된다"며 "이미 수주한 오만 Duqm(약 1조 원, 진행률 20%, 공사기간 47개월)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부동산 규제 리스크를 반영해 낮춘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목표배수를 기존 1.0배에서 0.9배로 낮췄다"며 "다만 내년 이후 성장 동력 확보가 확실시되고 하반기에는 해외 수준 기대감도 커질 것이란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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