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과 골드만삭스가 가상신용카드 '애플카드'를 선보이며 카드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6일(현지시간) 일부 테스터를 대상으로 애플카드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금융상품 비교평가 사이트인 너드월렛의 신용카드 스페셜 리스트 사라 라스나는 "아멕스 플라스틱 신용카드의 수수료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과 달리 애플카드는 저렴하고 안전하며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의 신용카드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졌으나 카드번호 등을 표시하지 않고 대신 아이폰내 보안칩에 이 번호를 저장하고 있다. 카드번호가 필요한 온라인이나 모바일 결제시 가상번호를 발급한다.
애플은 애플카드를 사용하면 아이폰의 보안칩에 보관된 정보를 통해 결재를 처리하지만 이 데이터를 타인이 볼 수 없다.
골드만삭스도 이 정보를 마케팅 용도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심지어 다른 상품구매 추천에도 이용할 수 없다.
시장조사업체 루프 벤처스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카드 도입 첫해는 이용률이 낮지만 4년후 2023년에 보급확대로 카드 매출이 1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애플은 그동안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제공해왔다. 미국 애플페이 이용자는 5천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애플은 애플카드의 수입 확대보다 고객의 편의성 증대에 더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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