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BNK금융그룹은 일본의 수출규제 및 최근의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수출규제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비상대책반’을 구성,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비상대책반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과 금융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며, 수출규제로 인한 어려움이 해소되고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예상되는 기업을 돕기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통해 우선 2천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해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감면하는 등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에 대해 직접 피해기업은 5억원, 간접 피해기업은 3억원 이내에서 각각 1천억원 한도로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이들 업체의 이자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신규자금 대출 시 최대 2.0%포인트 금리감면을 실시하는 한편 만기도래하는 여신에 대해 연장을 해주고 분할상환도 유예하기로 했다.
또 수출입 관련 외환수수료를 우대하고, 지역보증재단과 협의해 준재해·재난 특례보증 특별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비상대책반 산하에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중소기업의 금융 관련 애로사항을 접수받고, 정부의 지원방안을 포함해 재무관련 상담 및 경영컨설팅, 자금주선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한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부울경 지역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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