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LH가 미얀마 건설부와 손 잡고 야웅니핀 지역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LH는 7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 소재 미얀마 건설부(MOC)에서 미얀마 건설부 도시주택국(DUHD), 글로벌 세아(주)와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Joint Ventur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아세안(ASEAN) 지역에서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로 미얀마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천249천㎡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합작계약은 합작법인 구성원들의 역할과 투자범위 등을 명확히 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계약에 따라 LH는 합작법인을 대표해 전반적인 경영을 관리하며, 미얀마 정부는 정부 소유의 토지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정부의 원조자금(EDCF)으로 전기, 상수, 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외부 인프라 설치를 맡는다.
또한 양 기관은 연내 산업단지 설계를 발주하고 내년에 공사 착공·투자유치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공급 관련 문의는 미얀마 양곤 대표사무소와 LH 해외사업처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이날 합작계약 체결 이후 LH는 미얀마 건설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의 토지주택 문제와 LH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한국의 주택·도시 발전과정과 LH의 공적 역할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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