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J ENM 오쇼핑 부문이 단독 브랜드 호조와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여름 시즌 상품의 전략적 편성으로 지난 2분기 동안 외형과 수익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CJ ENM에 따르면 오쇼핑 부문의 올해 2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183억 원으로, 3분기 연속 1조 원대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천576억 원과 36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3%, 6.2% 성장을 기록했다.
또 T커머스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전략적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한 덕분에 T커머스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29.0%나 성장했으며, eTV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취급고 역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늘었다. 다만 TV 취급고는 전년 동기(5천375억 원)보다 소폭 줄어든 5천336억 원을 기록했으나, TV 매출은 1천6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실적은 '엣지', '셀렙샵', '오하루 자연가득' 등 단독 브랜드의 호조와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여름 시즌 상품의 전략적 편성이 도움된 것으로 풀이된다.
CJ ENM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에서 4천500억 원의 취급고를 달성했고, 이 중 모바일이 3천억 원 가량을 차지한다"며 "전반적으로 수익이 좋은 TV 상품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면서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탈로그 시장이 몇 년간 줄어들며 성장성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 6월을 끝으로 카탈로그 발행을 중단하며 사실상 사업을 철수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패션 성수기에 맞춰 'VW베라왕', '지스튜디오' 등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를 강화하고, 차별화된 편성 전략과 단독 브랜드를 강화해 외형과 수익 모두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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