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성신여자대학교 서경덕 교수가 '혐한 방송 논란'에 휩싸인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서경덕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의 화장품 기업인 DHC가 큰 사건을 또 하나 쳤습니다"라며 "이젠 새롭지도 않습니다. 늘 이래왔기에…"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실제로 요시아 요시아키 DHC 회장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 DHC 공식 홈페이지에 혐한 발언을 게재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놀라운 숫자의 재일 한국인이 일본에 살고 있다"며 "하찮은 재일 한국인은 필요 없으니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글을 올려 '극우 논란'에 휩싸였다.
서 교수는 "이젠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우리의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보내야 할 것 같다"며 "아무튼 '잘가요 DHC' 해시태그 캠페인 SNS 상에서 여러분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한국의 모든 제고 제품들을 DHC 요시다 오시아키 회장 앞으로 다 전해주자"라며 DHC 불매 운동을 제안했다.
앞서 DHC의 자회사인 인터넷방송 'DHC테레비'의 시사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는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며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비아냥 거리는 출연자의 발언을 내보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한 패널은 '조센징'이라는 한국인 비하 표현을 쓰며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해서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서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또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서도 예술성이 없다며 "제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건가요? 아니잖아요"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 다음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일본의 화장품 기업인 DHC가 큰 사건을 또 하나 쳤습니다. 이젠 새롭지도 않습니다. 늘 이래왔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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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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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몇 년전에는 재일교포에 대해 "일본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국으로 돌아가라"는 차별 발언을 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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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테레비'의 시사프로그램에서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면서 비아냥 거리는 발언을 방송으로 내 보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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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라는 막말까지 내 뱉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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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 이상의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우리의 불매운동으로 DHC를 자국으로 돌려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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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 상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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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한국의 모든 제고품들을 DHC 요시다 오시아키 회장 앞으로 다 전해 주자구요~ㅎㅎ .
#잘가요DHC #불매운동 #캠페인 #동참해주세요 #DHC #화장품 #무개념 #요시다오시아키 #서경덕 #서경덕교수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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