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LG전자가 중국의 스마트홈 센서 및 디바이스 분야 글로벌 업체 루미와 함께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14일 루미와 스마트홈 분야 신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루미는 중국 최대 홈 IoT 업체로 스마트 센서와 컨트롤러, 게이트웨이 등 20종 이상의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군을 '아카라'라는 홈 IoT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도 협업 중이다.
LG전자는 이번 루미와의 협력으로 스마트 가전, 인공지능 플랫폼,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로 이뤄진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LG전자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를 연동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출시하는 생활가전 전 제품에 무선인터넷(Wi-Fi)를 탑재하면서 인공지능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확보했다. 고객들은 스마트 가전을 스마트폰,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센서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스마트 앱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에서도 LG전자는 독자 인공지능 기술을 비롯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네이버 '클로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LG전자 H&A스마트홈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LG전자의 앞선 스마트 가전과 루미의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홈을 포함한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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