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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폭염·미세먼지 막는 수직정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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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에너지 저감 효과…공공주택 미관 향상 기대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LH가 공공주택 입주민을 위한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에 나선다.

LH는 공공주택 내 수직정원과 식물정화 벤치를 시범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직정원은 건축물의 벽면에 수직으로 식재하는 녹화공법으로, 자연 친화적이면서 건축물 미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열섬 현상 감소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그동안 수직정원은 관수 문제 등 관리가 어려워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도입됐으나, LH는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관수할 수 있는 자동화 관수시스템을 적용해 주거공간인 공공주택에 수직정원을 도입하기로 했다.

수직정원 예시도. [사진=LH]
수직정원 예시도. [사진=LH]

시범도입 대상단지는 화성봉담2 A2블록과 양주회천 A17블록으로 커뮤니티센터 등에 설치된다. 입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수직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추운 겨울도 이겨내는 식물을 심을 예정이다.

공공주택에 수직정원이 도입되면 식물이 약 30%의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이산화탄소 등 단지 내 대기오염농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에는 실내온도를 3℃ 가량 낮출 수 있다.

또 LH는 공공주택 입주민들이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수직정원 외에도 식물정화 벤치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식물정화 벤치는 식물과 벤치가 조합된 복합 휴게공간으로, 식물의 자연적인 정화효과와 함께 전자동 공기정화 시스템이 적용돼 나무 105그루가 있는 작은 숲과 같은 공기정화효과를 낼 수 있다. 식물정화 벤치는 대구연경 S1블록에 시범 도입되며, IoT기술을 적용해실시간 대기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춘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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